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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미드나잇 인 파리 >, 삶에 대한 통찰

by 가영블루 2023. 7. 12.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포스터
미드나잇 인 파리

 

1. 영화의 줄거리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는 2011년에 개봉한 미국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맨틱 판타지 영화입니다. 영화는 파리의 아름다운 도시를 배경으로 한 현대와 과거의 만남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문학과 예술에 대한 애정과 노스탤지어가 담겨있습니다. 주인공인 길 펜더 (오웬 윌슨)는 본래 할리우드의 각본가이지만 소설가로서의 꿈을 품고 있는 남자입니다. 파리에서 새로운 소설을 쓰려고 하나 자신의 삶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 날 밤 길은 파리의 거리를 걷다가 자정이 되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수상한 택시를 만나게 됩니다. 택시에 탄 길은 갑자기 1920년대의 파리로 이동하게 되고, 거리에는 아티스트들과 작가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황금시대가 펼쳐집니다. 길은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블로 피카소 등과 만나면서 그들의 창작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파리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매력을 통해 과거와 현재, 현실과 동경의 대립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2. 결말과 해석

영화는 길이 1920년대 파리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방법을 발견하게 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길은 이 기회를 이용해 작가들과 예술가들이 모인 금기의 시간대로 이동하여 여러 역사적 인물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살바도르 달리 (애드리언 브로디)라는 작가와 친해지게 됩니다. 그리도 살바도르 달리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황과 이상적인 세계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영화의 주요 테마 중 하나입니다. 영화의 결말에서는 길이 살바도르 달리와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기 위해 파리에 남아야 한다는 결심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결심을 깨우치기 전에 길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와 갈등이 쌓여가던 약혼녀와 파혼을 하고, 파리를 헤매던 중에 가브리엘이라는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비 오는 파리를 걷는 걸 좋아하는 길은 비슷한 취향을 가진 가브리엘과 빗속에서 대화하며 걸어갑니다. 길은 파리에서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길은 이 특별한 경험을 반복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현실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시간 여행을 통해 자신의 소설 쓰기와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답을 찾아가게 됩니다. 결국 길은 과거에 대한 로맨틱한 도피를 포기하고 현재에 집중하게 되며 자신의 작품과 인생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는 결심을 합니다. 이를 통해 주인공 길의 성장과 변화를 그림으로써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작품입니다.

 

3. 평가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93%, 관객 점수 83%를 받았으며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분위기,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유명 예술가들과의 만남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 앨런의 감독 능력과 촬영 기법, 재치 있는 대사들도 영화의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영화가 탐구하는 주제인 과거에 대한 동경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 예술의 매력과 상실 등이 관객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시간 여행을 통해 다루는 삶에 대한 주제가 한국 관객들에서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우디 앨런 감독의 유쾌하면서도 심오한 대사들 그리고 오웬 윌슨의 연기 역시 칭찬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4. 비하인드 스토리

미드나잇 인 파리는 과거의 미화된 시대에 대한 동경과 꿈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인 길은 매일 밤 12시에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는 1920년대 파리로 갈 수 있고 거기에서 역사적인 인물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여행은 길이 현실을 피하고자 하는 욕망의 표현입니다. 또, 길은 아드리아나 (마리옹 꼬띠아르)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녀는 과거에 살았던 화가들과 함께하는 파티에서 나오는 인물인데 그녀도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결말에서 아드리아나는 1890년대 파리로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길과 헤어집니다. 이는 현재와 미래를 포기하고 과거로 돌아가는 욕망의 상징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길은 1920년대 파리에 가면 페스티벌 분위기를 경험합니다. 이는 실제로 파리에서 진행되던 문화적인 풍경을 반영하고 있으며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감싸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은유들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