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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리틀 포레스트 > , 비움을 통한 채움

by 가영블루 2023. 7. 16.

영화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
리틀 포레스트

 

1. 힐링 여정의 시작 : 영화 리틀 포레스트 줄거리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2018년도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혜원의 일상을 통해 도시 생활의 소외감과 고립감을 극복하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혜원은 도시에서의 바쁜 일상을 벗어나 도시를 떠나고 고향인 작은 산골마을로 돌아갑니다. 그녀는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조용한 삶을 즐기며 그곳에서 요리를 하고, 가꾸고, 편안한 일상을 살아갑니다. 영화는 사계절의 변화와 함께 혜원의 일상과 그녀의 성장을 그립니다. 봄에는 혜원이가 산간 마을로 돌아와 마을에서 사는 사람들과의 교류를 시작합니다. 그녀는 산에서 식재료를 따고 요리를 하며 주변 사람들과 자연과 어울려 생활합니다. 봄의 풍경과 식물, 그리고 음식들이 아름답게 그려지며 혜원의 감성적인 내면 성장과 함께 마을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천천히 발전시킵니다. 여름에는 혜원이 여름철의 더위와 햇살을 만끽하면서 자연과 함께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밝고 쾌활한 분위기에서 혜원은 단순한 일상 속에서도 행복을 발견하며 친구들과의 소소한 재미난 이벤트들이 펼쳐집니다. 가을에는 혜원이 농사를 지으며 수확의 계절을 맞이합니다. 작물을 심고 기다리며 고민하고 노력하는 혜원의 모습과 마을 사람들과의 소통,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혜원은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겨울에는 혜원이 추운 겨울을 맞이하며 마을에서의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홀로 겨울을 보내는 동안 그녀는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과의 대화를 나눕니다. 겨울의 고요함과 함께 혜원은 내면의 평화와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걷게 됩니다.

 

2. 친구와 가족 : 주요 등장인물

혜원 역 (김태리) -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보았으나 남자친구만 합격하고 본인은 불합격하게 됩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해 기약 없이 고향으로 내려옵니다.

재하 역 (류준열) - 혜원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소꿉친구로 서울에서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은숙 역 (진기주) - 혜원의 가장 친한 친구로 고향을 떠나지 않고 농협에서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상 속의 일탈을 꿈꾸며 도시에서의 삶을 동경합니다.

혜원 엄마 역 (문소리) - 혜원이 어릴 때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혜원이 수능을 보고 며칠 후에 편지만 남겨두고 홀연히 혜원 곁을 떠나 버립니다.

 

3. 풍요로운 삶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영화는 혜원의 마을 생활을 통해 자연과의 소통, 고요함, 자기 발견 등을 체험하게 됩니다. 결말은 혜원이 계속해서 마을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자연과의 조화와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이야기와 플롯보다는 혜원의 감성과 그녀의 일상 속에서 찾아가는 작은 행복을 중심으로 한 영화입니다. 혜원이 요리를 하고 음식을 먹는 장면들은 자연과 식물의 아름다음, 그리고 음식이 가진 소중함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는 도시와 자연, 과거와 현재, 소외와 소통 등의 대비를 통해 현대인의 삶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특유의 분위기와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여주인공인 혜원을 통해 자연과 조용한 삶의 가치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사랑을 전달하며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 관객들은 주인공의 성장 과정, 자연과의 상호작용, 인간의 삶과 일상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다양한 의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는 자연, 음식, 가족, 우정 등과 관련된 다양한 상징적인 장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시골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화로 힐링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안정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4. 소소한 그 밖의 이야기

소규모 제작비의 영화로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최종 150만 명의 관객들이 관람했습니다. 또, 각종 영화제에서 주연 배우들의 연기상뿐 아니라 감독상과 기술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일본판은 요리 비중이 큰 반면 한국판은 친구들, 동네 사람들과의 교류 등 요리 외의 장면도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기가 들어간 음식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데 원래 닭볶음탕이나 어죽도 계획했으나 작품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해 메뉴를 바꾸었다고 합니다.